폭염 언제 꺾이나…온열질환자 누적 3100명 육박

김효진 2024. 8. 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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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온열질환자가 하루 새 20여명이 늘어 총 3100명에 육박했다.

24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온열질환자는 22명이 발생했다.

이는 질병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역대 최악의 더위로 기록된 2018년(45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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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온열질환자가 하루 새 20여명이 늘어 총 3100명에 육박했다.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2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양산과 손 선풍기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4.08.23. [사진=뉴시스]

24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온열질환자는 22명이 발생했다. 당일 온열질환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없었다.

올해 감시 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신고된 누적환자는 308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자는 28명이다.

이는 질병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역대 최악의 더위로 기록된 2018년(4526명)이다.

성별로 보면 온열질환자의 77.8%가 남자였다. 또 50대(18.6%)와 60대(18.4%) 등 중장년층에서 질환이 많이 발생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55.4%)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열사병(20.6%), 열경련(14.5%) 순이었다.

질환 발생 장소는 작업장(31.3%), 논밭(14.4%) 등 실외(77.7%)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해 폭염에 대응 중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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