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승합차 추돌·전복 사고…주말 출근 근로자 5명 사망

문승욱 2024. 8. 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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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오늘(24일) 새벽 경기 안산의 한 사거리에서 승합차가 승용차와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고 전복했습니다.

승합차엔 12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중 5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일용직 근로자로 토요일 이른 새벽부터 건설 현장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 가운데 승합차가 뒤집혀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구조 활동을 벌이며 분주히 움직입니다.

깨진 유리창 사이로 탑승자들을 꺼내려 손을 뻗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새벽 5시 45분쯤. 경기 안산 상록구의 한 사거리를 달리던 승합차가 멈춰 있던 통근 버스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전복됐던 차량입니다.

지금은 비닐로 덮여 있는 상태인데요.

차량의 뒷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유리창은 완전히 깨졌고, 찌그러진 옆 문에는 뒤집히며 생긴 흠집들로 가득합니다.

12명을 태운 승합차는 안산터미널에서 수원 방향으로 가던 중 사고가 난 걸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승합차는 인력업체 소속 차량으로 이른 새벽부터 일용직 근로자들을 태우고 건설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중국인 남성 3명과 한국인 남성 2명이 숨졌고, 4명이 중상을 5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승합차가 부딪친 통근 버스에는 7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모두 음주와는 무관하다"며 "CCTV를 통해 사고 순간을 여러 각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승합차가 신호를 위반한 채 교차로에 진입했다고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기자 : 홍수호]

#안산 #승합차 #일용직_근로자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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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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