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 산사태로 10여명 사망…"현재까지 한국인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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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관광지인 태국 푸껫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등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새벽부터 약 2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푸켓 곳곳에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와 바위·나무가 호텔과 거주지 등을 덮쳤습니다.
구조에 나선 당국은 러시아 남녀 한 쌍, 미얀마 출신 노동자 6명, 태국인 2명 등 시신 10구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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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관광지인 태국 푸껫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등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새벽부터 약 2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푸켓 곳곳에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와 바위·나무가 호텔과 거주지 등을 덮쳤습니다.
산사태 규모가 가장 컸던 남동부 땀본 까론 지역에서는 빌라와 이주 노동자 숙소 등 건물 여러 채가 매몰됐습니다.
구조에 나선 당국은 러시아 남녀 한 쌍, 미얀마 출신 노동자 6명, 태국인 2명 등 시신 10구를 발견했습니다.
또 3명이 실종 상태이고 19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번 산사태로 집 50여 채가 부서지고 약 200가구 주민 400여 명이 대피시설로 대피했습니다.
당국은 사람들이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4곳도 수색 중이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추가 확인 작업을 거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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