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권 행사 규탄 · 공공의료 확충"…서울 도심 집회

백운 기자 2024. 8. 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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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 단체 관계자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 서울지역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오늘(24일) 서울 도심에서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등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규탄하고 공공의료 확충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등은 오늘 오후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의 뜻이 반영된 민생 법안들을 아무렇지 않게 거부하는 대통령을 보면 민생 파탄을 멈추고 국민들에게 머리 숙일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 삶의 버팀목이 되어야 할 노동권과 공공성의 퇴행을 막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윤석열 정권 퇴진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서영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집회에서 "정부는 공공병원으로 코로나에 대응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공공병원 확충과 지원이 없다면 다 빈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사무국장은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상황은 벼랑 끝"이라며 "수많은 의료취약지 주민들은 코로나19에 걸리면 받아주는 병상이 없어서 구급차를 타고 산 타고 강 건너 공공병원으로 이송돼야 했다"고 했습니다.

단체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치고 용산구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보수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12월까지 매주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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