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인업] '무고사 최전방' 인천vs '티아고-에르난데스 출격' 전북…선발 명단 공개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 모터스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 모터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인천은 승점 28(6승 10무 11패)로 9위, 전북은 승점 26(6승 8무 13패)으로 12위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홈팀 인천은 무고사, 김도혁, 김성민, 제르소, 이명주, 신진호, 정동윤, 요니치, 김건희, 최우진, 민성준이 출격한다. 후보 명단에 김유성, 김연수, 김동민, 민경현, 문지환, 음포쿠, 김보섭, 홍시후, 박승호가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전북은 이영재, 티아고, 에르난데스, 안드리고, 김진규, 한국영, 김태현, 홍정호, 박진섭, 안현범, 김준홍이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 김정훈, 구자룡, 박창우, 김진수, 보아텡, 전진우, 권창훈, 송민규, 이승우가 대기한다.

인천과 전북 모두 올 시즌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인천은 시즌 초반부터 특유의 역습 축구가 먹히지 않았다. 전술의 핵심이었던 제르소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엔 경기력이 더 안 좋아졌다. 결국 조성환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인해 자진 사퇴했다.

인천은 변재섭 수석 코치에게 감독 대행 자리를 맡겼으나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렇게 과거 인천에서 코치를 맡았던 경험이 있는 최영근 감독을 선임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2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수비진의 실책으로 인해1-2로 패배했다.

전북도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티아고, 이재익, 전병관, 이영재 등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으나 경기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더니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자진 사임을 결정했다.

전북은 박원재 감독 대행을 거쳐 지난 5월 김두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택했다. 그러나 경기력이 빠르게 올라오진 않았다. 13경기에서 단 2승만 거뒀다. 최근엔 2연패를 기록한 뒤 포항 스틸러스에 2-1로 이겼다.

어느 팀도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은 현재 9위, 전북은 12위다. K리그1은 리그 종료 시점에서 12위가 K리그2로 강등된다. 11위, 10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팀들과 맞대결을 펼친 뒤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쉽게 말해 인천과 전북은 강등 가능성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강등권에서 멀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