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삼성전자, 공영주차장 2곳 조성…서농동 주차난 해소 기대

송상호 기자 2024. 8. 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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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와 삼성전자가 서농동(농서동·서천동)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기흥구 서농동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2곳에 차량 24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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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기흥구 농서동 서천카페거리 일대 전경. 골목마다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있는 모습. 송상호기자

 

용인특례시와 삼성전자가 서농동(농서동·서천동)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기흥구 서농동 일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2곳에 차량 24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만든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기흥구 농서동 일원 기흥캠퍼스 10만9천㎡ 부지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미래연구단지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하루 평균 6천여명의 건설 근로자를 비롯한 외부인이 몰리면서 농서동 일대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일대 공영주차장은 물론 인근 주택단지, 상가 지역과 농서동 서천카페거리 구역에도 근로자들이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알박기’ 차량들이 새벽부터 퇴근 시간대까지 세워져 있어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주장해왔다.

그간 주민들은 이른 퇴근 시에 주차에 어려움을 겪거나, 일대를 찾는 외부 방문객 역시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탓에 상인들도 골머리를 앓아 왔다.

삼성전자 측에서도 해당 상황을 인지하고 자체적으로 관리 인력을 투입해, 인부들이 막무가내로 주차하지 못하도록 안내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용인특례시 기흥구 농서동 서천카페거리 일대 전경. 골목마다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있는 모습. 송상호기자

하지만 주민들은 기흥구와 용인시 등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주차장 신설 등을 주장하며 이중주차 단속 등에 대해서도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온 상태다.

이에 따른 조치로 향후 조성될 주차장은 농서동 427 일원에 차량 200면 규모, 서천동 744 일원에 45면 규모로, 총 2곳 245면으로 주차 공간이 확보된다.

시가 부지 확보를 담당하고, 삼성전자는 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공사비와 주차장 안내표지판과 경계 펜스 등 부대시설 설치비용을 부담한다.

농서동 427번지 부지의 경우 현재 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부지를 무상 임대받아 26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운영 중에 있는데, LH와 부지 면적 확대 변경 계약을 맺은 뒤 삼성전자와 200면 규모를 추가 조성하면 이곳 주차장엔 총 463대 차량의 주차가 가능하게 된다.

시와 삼성전자는 이달 중으로 서면 협약을 맺은 뒤 10월까지 주차장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주차 안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차 편의를 위한 근본적 대안 마련이 필요한 만큼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관계 기관과 차질없이 행정절차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 주차장을 조성,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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