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이적' 새로운 도전 나선 강소휘 "목표는 별 3개"

김경현 기자 2024. 8.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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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가 정든 GS칼텍스를 떠나 한국도로공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강소휘는 9시즌간 몸담았던 GS칼텍스를 떠나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강소휘는 "민트색(GS칼텍스 유니폼)이 잘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피부가 쿨톤이라서 그런지 네이비색(도로공사 유니폼)이 더 잘 받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앞서 4월 강소휘와 도로공사는 3년 최대 24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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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강소휘가 정든 GS칼텍스를 떠나 한국도로공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목표는 "별 3개"다.

강소휘는 9시즌간 몸담았던 GS칼텍스를 떠나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강소휘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새 도전의 시작점이 될 2024 베트남텔레비전(VTV) 컵대회를 하루 앞둔 23일 베트남 닌빈에서 강소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는 도로공사 유니폼이 익숙하다. 강소휘는 "민트색(GS칼텍스 유니폼)이 잘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피부가 쿨톤이라서 그런지 네이비색(도로공사 유니폼)이 더 잘 받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앞서 4월 강소휘와 도로공사는 3년 최대 24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연간 총보수는 8억 원(연봉 5억 원, 옵션 3억 원)으로, 김연경(흥국생명)과 함께 여자부 최고 연봉자가 됐다. 강소휘는 "아무래도 연봉을 많이 받으니까 책임감과 압박감을 느끼는 건 사실이다. 이걸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제일 큰 과제인 것 같다"면서도 "최대한 단순하게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잘하자'는 마인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도로공사의 에이스로 외국인 선수와 함께 팀의 공격력을 책임져야 한다. 이번 시즌 목표는 완성도 있는 백어택이다. 강소휘는 "올해는 세터 (이)윤정이와 밥 먹듯이 백어택을 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엔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 생활에도 금새 적응했다. 강소휘는 "베테랑 언니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후배들도 착해서 편하게 운동하고 있다"며 "(임)명옥, (배)유나, (문)정원 언니뿐 아니라 윤정, (김)현정 등 동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김천 분들의 인심이 너무 좋다.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분들이 있어서 행동거지도 조심하고 있다"며 "한 번은 목욕탕에서까지 알아보셔서 당황한 적도 있다. 그래도 감사하다"며 웃었다.

VTV컵을 통해 '도로공사 강소휘'로서 첫선을 보이게 된 그는 "설레는 마음 반, 걱정되는 마음 반이다. 제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며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감독님과 코치님이 추구하는 배구를 잘 따라가고 싶다. 제 몫을 다해서 꼭 ‘팀 잘 옮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강소휘는 "2년 안에 우승해서 '별 3개'를 다는 것이 목표"라며 눈을 반짝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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