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체코 원전 수출 차질 없도록 美 측과 긴밀히 협의"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4. 8. 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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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4일 체코 신규 원전 수주와 관련한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 간 분쟁에 대해 "분쟁의 원만한 해소를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 정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우리 기업들은 지난 달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경쟁 기업이었던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월 입찰 경쟁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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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웨스팅하우스 간 분쟁에 "분쟁 해소 위해 美 정부와 논의"
尹 내달 체코 방문에 삼성·SK·LG 총수 '경제사절단' 동행
용산 대통령실 전경.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4일 체코 신규 원전 수주와 관련한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 간 분쟁에 대해 "분쟁의 원만한 해소를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 정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향후 체코 원전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굳건한 한미 동맹 기조하에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 정부 간에는 원전을 포함하여 재생·수소 등 에너지 전반에 관해 협력의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우리 기업들은 지난 달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경쟁 기업이었던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월 입찰 경쟁에서 탈락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022년 10월 한국형 원전이 미국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른 수출통제 대상인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을 활용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정부 허가 없이는 수출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했다.

이에 한수원은 미국 원자력에너지법은 법을 이행할 권한을 미 법무부 장관에게 배타적으로 위임했으며 사인(私人)에게는 소송을 통해 권리를 주장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며 맞섰다.

지난해 9월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민간기업인 웨스팅하우스가 소송 주체가 될 수 없다며 각하했지만,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0월 항소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신규 원전 수주 후속 조치를 위해 다음 달 체코를 방문한다.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그룹 총수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관단체(대한상의)에서 모집, 선정하는 것으로 현재 체코 경제사절단을 주관하는 대한상의에서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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