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싸움 한창인데…KT 김상수,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

미세골절 의심…정밀 검진 앞둬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내야수 김상수(34)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다.

KT는 24일 문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김상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T 관계자는 김상수에 대해 "전날 슬라이딩 도중 오른 새끼손가락 미세골절이 의심돼 정밀 검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수는 전날 SS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2회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배정대의 우전 안타에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심우준의 번트에 홈으로 파고 들면서 포수 김민식과 충돌했다. 그러나 파울 선언에 3루로 돌아갔고, 손가락 상태를 확인하고 경기를 이어나갔다.

이후 네 타석에서 계속해서 안타를 치며 4안타 경기를 했다.

하지만 경기 후 손가락에 계속해서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미세골절 의심 진단을 받았다.

KT는 5위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김상수의 공백으로 고민을 안게 됐다. 김상수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14(35타수 11안타)를 때려내며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 중이었다.

한편, 이날 KT는 내야수 오윤석을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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