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하주차장서 만취 음주운전사고 주한미군 입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주차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은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오늘(24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주한미군 소속인 20대 남성 A 하사를 입건했습니다.

A 하사는 오늘 오전 4시 반 쯤 평택시 고덕동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술은 마신 채로 차를 몰다 주차 차량 6대를 파손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하사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중인 거로 확인됐는데, 사고를 낸 뒤 신고 등 별다른 조치 없이 집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A 하사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하사의 신병을 미 헌병대에 인계했고, 조만간 A 하사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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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