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가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에이전트 저격한 FA투수 '최대어' 몽고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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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과 함께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투수 최대어로 분류됐던 조던 몽고메리(32. 애리조나)가 자신의 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저격했다.
몽고메리는 24일(한국시간) 보스턴과의 원정 3연전을 앞두고 미국현지 매체 '보스턴 헤럴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겨울 자신의 계약을 대리했던 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 대한 불만을 털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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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 겨울,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과 함께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투수 최대어로 분류됐던 조던 몽고메리(32. 애리조나)가 자신의 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저격했다.
몽고메리는 24일(한국시간) 보스턴과의 원정 3연전을 앞두고 미국현지 매체 '보스턴 헤럴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겨울 자신의 계약을 대리했던 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 대한 불만을 털어났다.
몽고메리는 "보스턴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말문을 연 뒤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데 지난 겨울 보스턴과 화상통화로 미팅을 가졌다. 그리고 미팅이 잘 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라스가 모든걸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었다. 지난 일을 잊고 앞으로 나가는 수 밖에 없었다"고 아쉬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겨울 FA시장에서 이렇다할 움직임 없이 지내다 지난 3월말, 개막전을 단 이틀 앞두고서야 애리조나와 1년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늦은 계약시기 때문에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못한 그는 개막전에 합류하는 대신 애리조나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몸을 만들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결국, 원하는 대박계약도 얻지 못하고, 정상적인 시즌을 준비하는 것도 어긋난 몽고메리는 지난 4월 중순 자신의 에이전트였던 보라스를 해고했다.
몽고메리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텍사스 두 팀에서 뛰면서 총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올렸다. 텍사스의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도 함께하며 몸 값을 올렸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모든 것이 어긋나 버렸다.
몽고메리는 애리조나 입단 후 24일 현재 올 시즌 총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6.44로 부진하다. 애리조나는 결국 이런 몽고메리를 최근 선발투수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시켰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8년차 베테랑 투수인 몽고메리는 풍부한 정규시즌 선발경험은 물론 포스트시즌 경험도 많다.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에서 총 8경기(선발 6회)에 등판한 그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가을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때문에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애리조나가 계속해서 몽고메리를 불펜투수로 기용할리는 없다. 임시방편일 확율이 높다.
하지만 한 번 어긋난 FA 계약으로 인해 몽고메리가 잃은 것은 단순히 돈만이 아니다. 그에 대한 평가와 미래마저 꼬여 버리고 말았다. 에이전트의 역할이 왜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케이스다.
사진=애리조나, 세인트루이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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