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괴담 공세 여당…핵 오염수에 국익이 어디있냐"

유혜인 기자 2024. 8. 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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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여당을 향해 "핵 오염수에 국익이 어디있냐"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에는 세슘 등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지만 포함돼 있고,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만 거친 채 방류하고 있다"면서 "최소 30년 이상 오염수가 방류되며 장기적 영향을 끼칠 텐데 겨우 1년이 지난 지금 안전하다는 일본 입장만 대변해 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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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황정아 의원실 제공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여당을 향해 "핵 오염수에 국익이 어디있냐"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일본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며 '괴담' 공세를 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에는 세슘 등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지만 포함돼 있고,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만 거친 채 방류하고 있다"면서 "최소 30년 이상 오염수가 방류되며 장기적 영향을 끼칠 텐데 겨우 1년이 지난 지금 안전하다는 일본 입장만 대변해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후쿠시마 핵 오염수에 대한민국 국익이 없다는 건 초등학생도 아는 일"이라며 "국민의 분노만 커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한민국 정부와 여당이라면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다른 처리 방법은 고려조차 않고 핵 오염수 투기에 나선 일본 정부를 대변할 수 없다"면서 "일본 정부에는 고개 숙이고, 국민에게만 큰소리치는 윤석열 정권을 보며 일본 정부는 속으로 비웃고 있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1년은 오히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왜곡된 친일 마케팅에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부는 핵폐기물, 제2의 태평양 전쟁 등 같은 황당한 괴담 선동 탓에 해양 방사능 조사와 수입 신고된 수산물에 대한 생산지 증명서 확인 등 과하게 쓰지 않아도 될 예산 1조 6000억 원을 투입했다"면서 "야당이 과학적 근거를 신뢰하고 국민 분열이 아닌 민생을 위한 정치를 했다면 바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쓰일 수 있었던 혈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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