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배우러 삼천포 찾은 삼천포여고 최예원 "좋은 환경!"

사천/배승열 2024. 8. 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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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배우기 위해 서울에서 삼천포로 찾았다.

삼천포여고 2학년 최예원은 "제대로 농구를 배우려면 이게 맞는 것 같다"고 웃었다.

최예원은 "서울에서 삼천포로 전학을 왔다. 안 코치님께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코치님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열정 가득한 코치님의 체계적인 훈련과 삼천포여고는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다. 농구를 제대로 배우려면 이게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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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배승열 기자] 농구를 배우기 위해 서울에서 삼천포로 찾았다.

삼천포여고는 30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릴 '제54회 추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을 준비한다. 삼천포여고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주말 오전에도 체육관을 찾아 훈련에 임했다.

열정 가득한 삼천포여고 안철호 코치 지도 아래 선수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체육관을 기합으로 채웠다. 삼천포여고 2학년 최예원은 "제대로 농구를 배우려면 이게 맞는 것 같다"고 웃었다.

최예원은 현재 송림초 최경훈 코치의 딸로 아버지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했다.

최예원은 "서울에서 삼천포로 전학을 왔다. 안 코치님께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코치님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열정 가득한 코치님의 체계적인 훈련과 삼천포여고는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다. 농구를 제대로 배우려면 이게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예원을 지도하는 안철호 코치는 "슛 타이밍이 좋은 선수"라며 "아마농구에서는 전문적으로 슛만 던질 수 없으니 현재 여러 가지를 요구하고 경험시키고 있다. 모든 걸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슛 타이밍은 정말 깔끔하고 자세가 잡혀있다. 웨이트를 키우고 장점인 슛을 살리면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제자를 소개했다.
삼천포여고는 국내 여고농구 '명가'로 수많은 WKBL 스타를 배출했다. 현재 여자농구 국가대표 주장 강이슬(KB), 우리은행 왕조를 이끈 박혜진(BNK)은 물론이고 성정아, 곽주영, 정미란 등 한국여자농구와 WKBL에 굵직한 흔적을 남긴 이가 많다. 최예원은 대선배의 뒤를 잇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최예원은 "롤모델은 박혜진 선배님"이라며 "프로 시즌이 끝나고 강이슬 선배님이 찾아와 응원하고 격려해 주셨다. 선배님이 마산여고와 평가전때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셨다"고 말했다.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에 출전 중인 강이슬은 모교 후배들에게 "부상 없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언젠가 프로에서 만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예원은 "이제 드래프트까지 얼마 남지 않은 1년의 시간이 남았다. 짧은 시간 동안 코치님께 더 열심히 잘 배우고 준비해서 프로에 가고 싶다"며 "당장 눈앞에 있는 추계 대회에서도 예선 전승으로 결선에 오르는 게 목표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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