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산 회 시식한 기시다 “中, 日수산물 수입 금지 철회해야”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8. 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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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개시가 24일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후쿠시마를 방문, "중국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즉시 철회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모든 단계에서 이에 응하도록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8월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전면 금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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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어선 한 척이 후쿠시마현 나미에초에 있는 우케도 어항에 정박해 있다. 어선 뒤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가 보인다.[사진 제공 = 교도통신 캡처]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개시가 24일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후쿠시마를 방문, “중국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즉시 철회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모든 단계에서 이에 응하도록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현 오나하마항 어시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기사다 총리는 현지 어업협동조합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중국의 수입 규제가 “전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조치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근해에서 잡힌 가다랑어와 새우, 회 등을 시식하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했다.

지난해 8월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전면 금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산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의 금수 조치로 일본 대표 수출품인 가리비는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241억엔(약 2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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