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명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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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본부를 격상하고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일선 경찰서가 아닌 지방청에서 전문적으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변경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추후 사고호텔과 관계된 곳들에 대한 압수수색, 소환조사 등 대대적인 수사를 펼쳐 나갈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점이 총 9층 호텔 건물 내 객실 810호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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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본부를 격상하고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일선 경찰서가 아닌 지방청에서 전문적으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변경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수사본부는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강력계·과학수사대와 원미서 형사과 등 총 84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추후 사고호텔과 관계된 곳들에 대한 압수수색, 소환조사 등 대대적인 수사를 펼쳐 나갈 방침이다. 현재 참고인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자 7명에 대한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자 중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앞서 정부는 2017년 스프링클러 관련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6층 이상 건축물의 경우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2017년 이전 준공된 건물에는 소급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지점이 총 9층 호텔 건물 내 객실 810호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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