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채 가로수 들이받고 도주한 포르쉐 20대 男 검거
서보범 기자 2024. 8. 24. 16:22
경찰 “만취 상태로 자택서 검거… 추후 조사 예정”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흰색 포르쉐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한 뒤 가로수를 들이받은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4일 오전 6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청림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인도를 향해 돌진해 가로수를 들이받은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 차를 버려둔 뒤 인근 골목으로 도주, 자신의 주거지로 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 행방을 추적하던 경찰은 차량 번호를 조회해 A씨의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를 웃돌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가 운전한 흰색 포르쉐 차량에는 동승자도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만취 상태인 관계로 추후 일정을 잡아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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