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부족, 혼자 이겨내기 쉽지 않아”…국민타자가 분석한 시라카와 부진의 원인 [MK현장]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8. 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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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많이 부족한 선수다 보니 (혼자 마인드 컨트롤 하는) 그런 부분에서 조금 문제가 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진단한 시라카와 케이쇼의 부진 원인은 경험 부족 및 마인드 컨트롤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경험이 많이 부족한 선수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조금 문제가 있다. 우리 투수 파트에서도 그렇고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많이 도와주려 하고 있다"며 "9월 4일까지는 (선발 등판이) 두 번 남았다. 두 번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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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많이 부족한 선수다 보니 (혼자 마인드 컨트롤 하는) 그런 부분에서 조금 문제가 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진단한 시라카와 케이쇼의 부진 원인은 경험 부족 및 마인드 컨트롤이었다.

이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전날(23일) 경기를 돌아봤다.

시라카와. 사진=김영구 기자
이승엽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은 23일 한화에 4-7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투수로 나선 시라카와의 부진이 뼈아팠다. 그는 87개의 볼을 뿌렸지만,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에 그치며 시즌 5패(4승)째를 떠안았다.

1회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시라카와는 황영묵(중전 안타), 요나단 페라자(볼넷)에게 모두 출루를 허용했다. 김태연의 번트 시도는 포수 파울 플라이로 막아냈으나, 폭투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봉착했다. 여기에서 시라카와는 채은성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장진혁에게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3점포를 헌납, 힘겹게 경기를 시작해야 했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승엽 감독은 시라카와의 투구에 대해 “어제 좀 안 좋았다. (원인은) 스트라이크-볼 비율”이라며 “1회가 투수들에게 힘든 싸움인데 잘 못 마쳤다. 2사 후 스리런 홈런을 맞은게 컸다. 1점은 괜찮은데 4점 주고 시작하다 보니 좀 어렵게 경기가 진행됐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이 감독은 “어제는 투수 코치와 이야기를 해보니 처음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했다. 2회부터 힘을 좀 빼면서 던지니 스피드도 더 나오고 제구력도 좋아졌다”며 “아직 어린 선수다 보니 본인의 마인드 컨트롤 하는 부분에 있어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중반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인 시라카와는 브랜든 와델의 임시 대체 선수로 두산에 합류했다. 브랜든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두산은 시라카와와 9월 4일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승엽 감독은 “경험이 많이 부족한 선수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조금 문제가 있다. 우리 투수 파트에서도 그렇고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많이 도와주려 하고 있다”며 “9월 4일까지는 (선발 등판이) 두 번 남았다. 두 번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경민.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14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새끼 손가락을 다친 베테랑 내야수 허경민은 내일(25일) 돌아올 전망이다.

이 감독은 “내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한 날짜다. 이천에서 라이브 배팅이 끝났다 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어서 내일부터 등록을 시키려 한다. 내일 바로 (선발로) 나갈지, 뒤에 나갈지는 조금 더 봐야 한다. 지금 (전)민재나 (이)유찬이나, (강)승호도 그렇게 사실 좋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경민이에게 의존을 해야 될 시점인 것 같다. 감각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스타팅으로 나갈 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이날 투수 곽빈을 필두로 정수빈(중견수)-제러드 영(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단 경기 개시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현재 잠실야구장에는 스콜성 폭우가 내리고 있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라운드 구석구석에 많은 빗방울이 스며든 상태다.

잠실야구장 전경. 사진(잠실 서울)=이한주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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