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응급실···정말 많이 놀랐다” 키움 주성원 타격 훈련 중 대형사고 안와 골절 엔트리 제외 [SS고척in]

윤세호 2024. 8. 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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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키움 외야수 주성원(24)이 타격 훈련 중 자신의 타구에 맞아 안와 골절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4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이날 주성원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어제 경기 중 주성원 선수가 다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큰 부상이라고 해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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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주성원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KIA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동점 2점 홈런을 치고 덕아웃을 가리키며 기뻐하고 있다. 주성원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 2024. 4. 23.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윤세호 기자] “대타 준비하기 위해 훈련하고 있었는데···”

경기 중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키움 외야수 주성원(24)이 타격 훈련 중 자신의 타구에 맞아 안와 골절됐다. 출혈까지 발생해 곧바로 응급실에 갔고 현재 병원에 입원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4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이날 주성원이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어제 경기 중 주성원 선수가 다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큰 부상이라고 해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주성원은 전날 경기 중 고척돔 지하 훈련장에서 대타에 대비하기 위해 타격 훈련을 했다. 그런데 자신이 친 타구가 앞에 구조물에 맞고 돌아오면서 얼굴로 향했다. 왼쪽 눈 부위에 타구를 맞았고 출혈까지 발생했다.

홍 감독은 “경기 중 곧바로 응급실에 갔다. 응급실 소견으로는 골절이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처음에 코피가 났다고 해서 코뼈가 다친 줄 알았는데 눈 밑에 뼈가 골절됐다고 한다”며 “대타를 준비하려고 훈련하고 있었는데 그런 일이 발생해서 안타깝다”고 주성원을 걱정했다.

프로 6년차 주성원은 올해 1군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4월23일 고척 KIA전에서 첫 홈런을 치는 등 인상적인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회복까지 6주 이상이 필요한 만큼 올시즌을 이대로 마치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 주성원(오른쪽)이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KIA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동점 2점 홈런을 친 뒤 패전을 면하게 된 선발투수 하영민과 포옹을 하고 있다. 주성원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 2024. 4. 23.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키움은 이날 주성원과 우투수 박범준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우투수 오석주와 포수 박성빈을 엔트리에 넣었다. 홍 감독은 “김건희 선수가 포수로 주로 출장하지만 지명타자로 출장할 때도 있다. 이에 대비해 포수 3명을 엔트리에 넣었다. 확대 엔트리에 앞서 이렇게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1루수)~최주환(지명타자)~변상권(좌익수)~이형종(우익수)~김건희(포수)~김병휘(유격수)~고영우(3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신인 김윤하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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