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9회 끝내기 만루포”…오타니, 올 시즌 40홈런-40도루 달성

오타니 쇼헤이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3대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투아웃 만루에서 상대 왼손 투수 콜린 포체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터뜨렸다.[사진 제공 = 다저스 홈페이지 캡처]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메이저리그(MLB)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이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도루 4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날 시즌 40번째 홈런과 40번째 도루를 기록한 오타니는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이자 MLB 역대 6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개인 126경기(팀 129경기) 만에 40-40을 달성해 역대 최소 경기 기록도 경신했다.

오타니는 이날 4회말 내야 안타 뒤 도루에 성공해 40도루 고지에 올랐고, 이어 3대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투아웃 만루에서 상대 왼손 투수 콜린 포체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로 극적인 대기록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