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도안 ‘은퇴 후 과르디올라 코칭스태프 합류’ 고려해 맨시티 복귀

양승남 기자 2024. 8. 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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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SNS



일카이 귄도안(34)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1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로 돌아온 데에는 은퇴 후 맨시티 코칭스태프 합류까지 고려한 데 따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맨시티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귄도안과 1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맨시티에 입단해 7시즌을 뛰었던 귄도안은 지난해 6월 바르셀로나와 2+1년 계약을 하며 이적했지만 1시즌만 뛰고 맨시티로 돌아왔다.

맨시티에서 7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88경기(44골)를 소화한 귄도안은 5차례 정규리그 우승, 두 차례 FA컵 우승, 1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맨시티의 트레블(EPL·FA컵·UCL) 달성의 핵심 역할을 맡기도 했다.

귄도안은 지난해 여름 새로운 도전을 원해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바르셀로나에서 총 51경기를 뛰며 5·14도움으로 팀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재정 문제가 있는 바르셀로나는 귄도안의 높은 연봉 때문에 결별을 선택했고, 맨시티는 귄도안의 복귀를 받아들이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맨시티 SNS



귄도안은 맨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에서 보냈던 7년은 경기장 안팎에서 나에게 큰 만족감을 줬었다”라며 “그 시절 동안 인간으로서, 선수로서 성장했다. 다시 돌아올 기회를 얻었다는 것은 정말 큰 의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귄도안은 이미 은퇴 후 과르디올라의 코칭스태프 합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귄도안이 맨시티 복귀를 협상하면서 은퇴 후 코칭스태프 합류까지 얘기가 됐다는 것이다. 실제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뛸 때에도 맨시티 코치가 될 생각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으며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귄도안은 지난주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코칭 경력 계획을 확인하면서 향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스태프 합류하는데 관심을 표명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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