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극적인 40-40…로버츠 감독 "이보다 더 좋은 각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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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극적인 40홈런-40도루 달성에 사령탑도 감탄했다.
오타니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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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극적인 40홈런-40도루 달성에 사령탑도 감탄했다.
오타니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39홈런-39도루를 작성 중이던 그는 이날 홈런과 도루를 1개씩 올리며 40-40을 완성했다.
오타니는 4회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프레디 프리먼 타석에서 2루를 훔쳐 먼저 40도루를 채웠다.
남은 홈런 하나는 마지막 타석에서 때려냈다.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탬파베이 콜린 포체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경기를 7-3으로 끝내는 것과 동시에 40-40을 작성한 강렬한 장면이었다.
미국 ESPN, MLB닷컴 등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동화 같은 일이다. 같은 날 40-40을 달성하고,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쳤다"며 "항상 경기는 각본대로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만약 각본이 있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오타니의 극적인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이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랜드슬램으로 40-40을 완성한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확실히 드라마틱한 선수이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타니의 40-40은 MLB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일궈낸 기록이다. 아울러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의 147경기였다. 오타니는 126경기 만에 40-40을 완성하며 소리아노의 기록을 21경기 앞당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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