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극적인 40-40…로버츠 감독 "이보다 더 좋은 각본 없어"

김주희 기자 2024. 8. 24.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극적인 40홈런-40도루 달성에 사령탑도 감탄했다.

오타니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시즌 40호 아치…최소 경기 40-40 달성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24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9회말 오타니 쇼헤이의 끝내기 만루홈런에 기뻐하고 있다. 2024.08.24.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극적인 40홈런-40도루 달성에 사령탑도 감탄했다.

오타니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39홈런-39도루를 작성 중이던 그는 이날 홈런과 도루를 1개씩 올리며 40-40을 완성했다.

오타니는 4회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프레디 프리먼 타석에서 2루를 훔쳐 먼저 40도루를 채웠다.

남은 홈런 하나는 마지막 타석에서 때려냈다.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탬파베이 콜린 포체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경기를 7-3으로 끝내는 것과 동시에 40-40을 작성한 강렬한 장면이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4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9회말 끝내기 만루포로 40홈런-40도루를 완성했다. 2024.08.24.


미국 ESPN, MLB닷컴 등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동화 같은 일이다. 같은 날 40-40을 달성하고,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쳤다"며 "항상 경기는 각본대로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만약 각본이 있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오타니의 극적인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이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랜드슬램으로 40-40을 완성한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확실히 드라마틱한 선수이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타니의 40-40은 MLB 역대 6번째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일궈낸 기록이다. 아울러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의 147경기였다. 오타니는 126경기 만에 40-40을 완성하며 소리아노의 기록을 21경기 앞당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