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일수도, 경기 끝나고 확실하게 결정"…NC 충격의 중대 결단, '리틀 페디' 시즌 조기 마감?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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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시즌 중 중대 결단을 내리는 것일까.
NC 강인권 감독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신민혁의 조기 시즌 마감 가능성을 언급했다.
투수들에게 낯선 부상은 아니지만 시즌 중에는 언제든지 뼛조각이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실제로 올해 신민혁은 뼛조각 통증 때문에 등판을 온전히 마치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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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시즌 중 중대 결단을 내리는 것일까.
NC 강인권 감독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신민혁의 조기 시즌 마감 가능성을 언급했다.
신민혁은 올 시즌 23경기 등판해 7승8패 평균자책점 4.54(109이닝 55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미국으로 떠난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롤모델로 삼아서 투구 전 준비 동작과 페디의 주무기 중 하나인 커터를 습득, 토종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올해 신민혁의 투구 내용은 들쑥날쑥했다. 패스트볼 구속인 140km 초반을 넘기는 게 힘들었고 완급조절에 의지해야 했다. 현재 신민혁은 우측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니고 있다. 투수들에게 낯선 부상은 아니지만 시즌 중에는 언제든지 뼛조각이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실제로 올해 신민혁은 뼛조각 통증 때문에 등판을 온전히 마치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강인권 감독은 지난 23일 신민혁과 면담을 했고 결단을 내렸다. 강 감독은 “큰 이슈가 없으면 오늘이 신민혁의 마지막 투구가 될 것 같다”라면서 “ 본인은 올 시즌 목표한 게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하지만 올해 더 이상 던지는 것은 무리일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즌이 끝나면 수술을 기정사실이었다. 정규시즌 종료 이후 수술을 받아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의 통상적인 재활 기간 6개월을 감안하면 내년 스프링캠프 참가과 정규시즌 준비도 문제 없다. 물론 당장 시즌 중에도 주사 등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 올 시즌까지 충분히 완주할 수 있다. 하지만 NC는 시즌 막바지, 중대한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강 감독은 “선수의 (시즌 완주)의사는 강하다. 그러나 조치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주변에서 뭐라고 한다고 해도 정확한 메시지를 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 결정은 제가 해주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면서 “수술은 무조건 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11연패에 빠지면서 5강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2연승을 달리며 다시금 분전하고 있다. 5위권과 4.5경기 차이가 나지만 촘촘한 중위권 경쟁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NC는 이제 장기적인 관점의 결단이 임박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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