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 듣자 쓴웃음 지은 이승엽 감독 "아직 어린 선수라 마인드컨트롤이…"

심규현 기자 2024. 8. 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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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시라카와 케이쇼(23)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쓴웃음을 지었다.

이승엽 감독은 시라카와가 어린 선수라 마인드컨트롤을 하지 못해 23일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라카와는 23일 경기 전까지 관중이 1만5000명 이상일 경우 2승3패 평균자책점 8.16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24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시라카와와 관련한 질문을 듣자 쓴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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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시라카와 케이쇼(23)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쓴웃음을 지었다. 이승엽 감독은 시라카와가 어린 선수라 마인드컨트롤을 하지 못해 23일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라카와 케이쇼. ⓒ두산 베어스

두산은 24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23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4이닝동안 89구를 던져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으로 부진한 점이 패인이었다.

시라카와는 유독 잠실구장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23일 경기 포함 잠실에서 5번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8.44로 크게 부진하다.

관중이 많으면 흔들리는 징크스도 계속되고 있다. 시라카와는 23일 경기 전까지 관중이 1만5000명 이상일 경우 2승3패 평균자책점 8.16으로 크게 부진했다. 지난 16일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수원 kt wiz전에서는 1만1443명의 관중이 입장했었다. 그리고 시라카와는 23일 다시 한번 만원관중 앞에서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승엽 감독은 이날(24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시라카와와 관련한 질문을 듣자 쓴웃음을 지었다. 이 감독은 "지난 16일 kt wiz전과 비교해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차이가 났다. 1회를 잘 마치지 못했다. 그리고 1회 2사 1,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맞은 것이 컸다. 4점을 주고 시작하니 경기가 조금 어렵게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감독. ⓒ두산 베어스

이어 "투수코치와 얘기해 보니 처음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한다. 이후 힘을 빼고 던지니 구속도 빨라지고 제구도 좋아졌다. 아직 어린 선수다 보니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마인드 컨트롤을 하기 쉽지 않다. 경험이 많이 부족한 선수다. 그런 쪽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두산과 연장계약을 맺은 시라카와는 앞으로 2차례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남은 2번의 등판에서는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계속 도와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제러드 영(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우익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우완 곽빈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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