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STAR] '축신이 여기 있었네' PSG 04년생 MF, 2G 4도움...1000억 주고 데려온 이유 증명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2004년생 주앙 네베스가 2경기 연속 훨훨 날았다.
PSG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서 몽펠리에에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개막전 4-1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 주앙 네베스,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 출전했다.
몽펠리에는 5-4-1 전형을 맞섰다. 아흐비 카즈리, 아르노 노르딘, 조르당 페리, 조리스 쇼타로, 테지 사바니에, 팔라이 사코, 부비카르 쿠야테, 모디보 사냥, 베치르 오베라기치, 엔조 차토, 뱅자맹 르콤트가 출격했다.
PSG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4분 바르콜라가 네베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빠른 스피드로 측면을 허물었다. 이후 때린 오른발 슈팅이 파포스트에 맞으며 선제골이 터졌다.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전반 24분 이번에도 네베스의 센스 있는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PSG는 후반에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8분 바르콜라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이날 멀티골을 신고했고, 후반 13분 하키미까지 득점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PSG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자이르-에메리가 시즌 1호골에 성공했다.
이강인까지 터졌다. 후반 37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뒷공간으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잡은 두에가 수비의 시선을 끌어낸 뒤, 뒤로 패스했다. 하키미를 거친 공이 이강인에게 다시 연결됐고, 곧바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몽펠리에의 르콤트 골키퍼는 꼼짝하지도 못할 정도로 예상하지 못한 슈팅 궤적이었다. 결국 PSG는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대승을 묵묵하게 받쳐준 선수가 있다. 바로 네베스다. 2004년생의 네베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자원이다. 벤피카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2022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리그 17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은 네베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5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네베스가 기회를 받은 이유가 있다. 바로 팀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엔조 페르난데스가 첼시로 떠나면서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4-2-3-1 포메이션에서 투볼란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침착성과 수비력이 큰 주목을 받았다.
수비적은 지표가 뛰어나다. 네베스는 과감한 태클을 활용해 공을 탈취하거나, 큰 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모습에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무려 6,000만 유로(약 890억 원)에 1,000만 유로(약 148억 원) 에드온과 헤나투 산체스를 벤피카에 임대하는 조건으로 네베스를 품었다.
네베스는 개막전부터 훨훨 날았다. 네베스는 후반 39분과 41분 각각 뎀벨레, 바르콜라의 득점을 도우며 개막전부터 2도움을 적립했다. 네베스는 이날도 전반 4분과 전반 24분에 2도움을 올리며 2경기 4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네베스는 약 68분을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됐다. 2도움, 볼터치 53회, 패스 성공률 93%, 키패스 4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슈팅 2회, 경합 4회(3회 성공), 피파울 2회,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8.4점을 주며 하키미(9.5점), 바르콜라(8.6점)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