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중국,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철회해야”

김양순 2024. 8. 24.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후쿠시마를 방문해 "중국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즉시 철회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모든 단계에서 이에 응하도록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대응 조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이 오염수 방류를 이유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지만, 중국 어선은 올해도 여전히 일본 근해에서 활발하게 조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후쿠시마를 방문해 “중국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즉시 철회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모든 단계에서 이에 응하도록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1주년을 맞아 후쿠시마현 오나하마항 어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현지 어업협동조합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중국의 수입규제가 “전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조치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내용에 기반해 알기 쉬운 정보 전달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근해에서 잡힌 가다랑어와 새우 회 등을 시식하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안전성도 홍보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하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를 요구했으나 리 총리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대응 조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일본산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의 금수 조치로 일본 대표 수출품인 가리비는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241억엔(약 2천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나 감소했습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지난 1년 동안 오염수 방류로 피해를 본 어업 관계자들에게 지급한 배상금은 모두 320억엔(약 3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이 오염수 방류를 이유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지만, 중국 어선은 올해도 여전히 일본 근해에서 활발하게 조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이용해 해상 위치와 조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피싱 워치’(GFW)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5∼7월 일본 홋카이도 앞바다에서 조업한 중국 어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나 8천876척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