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체코 원전 수출 차질 없게 미국과 긴밀히 협의"

한경우 2024. 8. 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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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최근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한 우리 원전 기업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사이의 분쟁에 대해 "미국 정보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웨스팅하우스는 이번 수주전에 한국 기업들이 내세운 한국형원전이 미국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른 수출통제 대상인 자사 기술을 활용했다며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수출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애용의 소송을 2022년 10월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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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 /한수원 제공

대통령실은 최근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한 우리 원전 기업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사이의 분쟁에 대해 “미국 정보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향후 체코 원전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굳건한 한미 동맹 기조하에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한국기업들은 지난달 체코의 신규 원전 개발 프로젝트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웨스팅하우스는 이번 수주전에 한국 기업들이 내세운 한국형원전이 미국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른 수출통제 대상인 자사 기술을 활용했다며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수출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애용의 소송을 2022년 10월 제기한 바 있다.

소송을 맡은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미국 원자력에너지법을 이행할 권한은 미 법무부 장관에게 있지 사인(私人)인 웨스팅하이수에 있지 않다는 한수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소송을 각하했다. 하지만 웨스팅하우스는 해당 판결에 불복해 작년 10월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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