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경기 40-40' 오타니, 'MLB 사상 첫 50-50' 가능할까[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4. 8. 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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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8)가 최소경기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역대 최소경기 40홈런-40도루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이를 훨씬 앞당긴 126경기 만에 40홈런-40도루에 도달했다.

남은 경기수와 오타니의 지금까지의 기세를 고려하면 약 10개~11개의 홈런과 도루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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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8)가 최소경기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더 많은 홈런과 도루가 나올 수 있는 상황. 과연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기록할 수 있을까. 

ⓒMLB.com

오타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오타니의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탬파베이를 7-3으로 제압했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로 살아 나갔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4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단, 후속타자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는 5회말 세 번째 타석과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범타에 그쳤다. 하지만 슈퍼스타 오타니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코 드라마를 작성했다.

오타니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탬파베이 좌완 콜린 포셰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118.5m 끝내기 좌월 만루포를 작렬했다. 오타니의 40홈런-40도루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역대 최소경기 40홈런-40도루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알폰소 소리아노의 147경기였다. 오타니는 이를 훨씬 앞당긴 126경기 만에 40홈런-40도루에 도달했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P

이제 오타니의 다음 목표는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홈런-50도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이날까지 총 129경기를 소화했다. 메이저리그의 정규시즌은 총 162경기다. 오타니가 전 경기를 출전한다고 가정하면 33경기가 남은 셈이다.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약 3경기당 한 경기꼴로 홈런과 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기수와 오타니의 지금까지의 기세를 고려하면 약 10개~11개의 홈런과 도루가 가능할 전망이다.

물론 50홈런-50도루는 쉽지 않은 대기록이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50홈런-50도루에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 가장 근접했던 후보는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의 46홈런-41도루였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수많은 기록을 써 내려간 오타니. 과연 50홈런-50도루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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