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지훈련 떠난 '기대주' 박태성, "일주일, 정말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될 듯합니다"

[OSEN=김포공항, 홍지수 기자] 읏맨 배구단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 2년 차로 읏맨 배구단 기대주 ‘세터’ 박태성은 “많이 배우겠다”며 각오를 단단히 하고 떠났다.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은 24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OK 읏맨 배구단은 올해 시즈오카에서 일정을 소화한 후 다음 달 1일 귀국한다.

이번 전지훈련에도 복수의 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올해는 2023-2024시즌 일본 V.리그 디비전1 도레이 애로우즈와 츠쿠바 대학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도레이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 3위를 차지한 팀이다. 츠쿠바 대학 배구부는 일본 관동지역을 대표하는 배구부 중 한 곳으로, 전일본 대학배구대회에서 통산 10회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전통이 있는 배구부이다.

읏맨 배구단 선수들에게는 이번 일주일이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아직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는 특히 그렇다. 그 중 많은 기대를 모으는 2년 차 세터 박태성은 스스로도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출국 전 OSEN과 인터뷰에서 “부지런히 준비했다”고 했다. 그는 오기노 감독이 추구하는 배구에 많이 생각을 했다. 오기노 감독은 한 선수에 의존한 공격, 배구가 아닌 여러 선수가 고르게 볼 점유율을 갖는 배구로 지도하고 있다.

그래서 세터인 박태성도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감독이 추가하는 배구를 잘 이해하고 볼을 전달해야 한다. 박태성은 “감독님을 믿고 따른다. 우리 모두 감독님이 추구하는 배구를 준비하고 있다. 노력하는 중이다”고 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컵 대회와 V-리그를 앞두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호흡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될 예정이다. 박태성은 “일주일 동안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일본은 배구 강국이다. 한 수 배우러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점을 내 것으로 만들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읏맨 배구단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합을 맞추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선수들이 즐겁게 배구하는 게 중요하지만 훈련 강도는 강하게 가져가고자 한다”라며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다양한 선수를 기용해도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박태성은 “우리가 올해 큰 도전을 한다”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원팀’으로 잘 해내면 다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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