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총파업 투표 가결…"91.11% 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정 갈등으로 인해 의료 공백이 6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파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달 19일 부터 23일까지 61개 병원 사업장에 속한 조합원 2만970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의정 갈등으로 인해 의료 공백이 6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파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달 19일 부터 23일까지 61개 병원 사업장에 속한 조합원 2만970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2만4257명이 참여했고, 이중 2만 2101명(91.11%)이 찬성했다. 반대한 조합원은 2117명(8.73%), 무효는 35명(0.14%)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의료노조는 "91.11%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된 것은 6개월 이상 지속된 의료공백 사태에 인력을 갈아 넣어 버텨온 조합원들의 절실한 요구에 대한 사측의 수용을 촉구하는 높은 의지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가 병원 측에 요구하는 사항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간접고용 문제 해결 △총액 대비 6.4%의 임금 인상 등이다.
앞서 이들 단체는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15일 간 조정절차가 시작됐다.
다만 노조는 조정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28일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만약 합의가 불발되면, 의료기관별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하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또한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환자 생명에 직결된 업무에는 필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년 사귄 공양주 '외도 문제'로 폭행…60대 승려 "꿀밤 때린 것"
- 안산서 인력업체 차량 연쇄추돌…4명 사망·10명 중경상
- 고개 두번 숙인 슈가…"왜 바로 경찰서 안 갔나" 질문엔 '묵묵부답'
- '카스'의 독주…진로·롯데의 반전 전략
- "이 도박게임, 덱스가 광고모델이네?"…알고보니 '딥페이크'
- 벤치에 앉아 있다가…순식간에 8m 싱크홀에 삼켜진 여성
- [종합] 검찰총장 "알선수재·변호사법 위반도 살펴라"
- 해리스 "김정은 같은 독재자·폭군에 알랑대지 않을 것"
- 뒤집힌 '에어매트' 왜…소방 "전문가 자문 받을 방침"
- "월세 살아야 하나"…전세대출 금리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