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코파 위너’의 선방 비결은 테디 베어? “어딜 가든 가지고 다녀” 

김용중 기자 2024. 8. 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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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여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그의 '귀여운' 선방 비결이 화제다.

그의 최고의 장점은 긴 신장을 이용한 선방 능력이다.

그의 선방 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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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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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최근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여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그의 ‘귀여운’ 선방 비결이 화제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항상 신가드에 테디 베어 사진을 붙여둔다. 어딜 가든 항상 가지고 다닌다”라는 마르티네스의 말을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의 골키퍼다. 195cm라는 큰 키로 공중을 장악한다. 그의 최고의 장점은 긴 신장을 이용한 선방 능력이다. 근거리, 장거리 가릴 것 없이 높은 선방률을 보여준다. 특히 승부차기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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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때 아스널의 ‘No.2 GK’로 빛을 보지 못했다. 주전 자리를 원한 그는 임대는 전전하다 2020년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이곳에서 미친 선방 능력을 보이기 시작했고 국가대표에도 승선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미친 듯한 선방쇼를 보였다. 특히 결승전 3-3으로 비기던 연장 종료 직전 랑달 콜로 무아니와의 일대일 상황을 완벽하게 선방해 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선방 1회를 기록하며 조국에 월드컵 트로피를 선물했다. 그는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야신상(골든글러브)’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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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눈부신 선방을 보였다. 에콰도르와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두 번의 선방을 해내며 4강행을 이끌었다. 해당 대회 아르헨티나는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그를 ‘에밀신’이라고 부른다.


그의 선방 비결은 무엇일까. 마르티네스는 ‘테디 베어 사진’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상 신가드에 테디 베어 사진을 붙여둔다. 어딜 가든 항상 가지고 다닌다. 경기 이틀 전 필라테스와 요가를 하고 경기 전에는 기도하고 심리학자와 면담을 갖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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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테디베어 사진은 아내가 준 것이다. 월드컵 전에 “당신은 트로피를 가져올 것이다”라는 메세지와 함께 테디 베어 사진을 줬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때부터 그 사진은 마르티네스의 ‘부적’이 된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는다. 이곳에서도 그의 선방 실력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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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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