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레전드’ 라모스도 사우디행···“알 오로바와 2년 계약 합의, 메디컬만 남아”

양승남 기자 2024. 8. 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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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수비수 라모스. Getty Images코리아



스페인의 세계적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8)가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현지 소식이 나왔다.

사우디 언론인 아흐메드 알자디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라모스가 알 오로바와 합의에 도달했으며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신체검사만 남았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며칠 안에 계약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2005년부터 2021년까지 16년간 뛰며 레알과 스페인에서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한 세계적인 수비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번, 스페인 라리가 5번 우승을 일궈냈다.

스페인 대표팀에선 월드컵 한 번,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2번 우승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세비야에서 활약한 라모스. Getty Images코리아



그는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2년간 뛰었으며 지난 시즌엔 친정팀인 세비야로 18년 만에 돌아갔다. 세비야에서 은퇴할 것으로 여겨졌던 라모스는 돌연 지난 시즌 직후 세비야와 결별했다.

새로운 팀을 찾을 것이라는 무성한 소문 속에 최근엔 일본 J리그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라모스가 입단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알 오로바는 지난 시즌 사우디 2부리그에서 2위를 하며 1부에 승격했다. 이날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에선 알 아흘리에 0-2로 패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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