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하차' 케네디, 트럼프 지지…美대선 영향줄까

이치동 2024. 8. 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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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을 중단했습니다.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투표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1월 대선에 출마한 '제3 후보'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 출신으로 한 때 자신이 몸담았던 민주당에 비수를 꽂은 겁니다.

이번에 당선 가능성이 없는데 트럼프 승리를 막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 미 대선 무소속 후보> "우리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가 격전지 후보로 남아있을 경우, 민주당에 승리를 안길 것입니다. 저는 민주당과 검열, 전쟁, 만성 질환 등 가장 실존적인 이슈에 대한 견해가 다릅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지난 18일 공개한 여론조사의 가상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 케네디 후보는 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제 관건은 케네디 주니어 지지 표심의 향배입니다.

고스란히 트럼프 쪽으로 옮겨가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오히려, 민주당 유권자의 결집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날 케네디가의 다른 형제 다섯 명은 공동 성명에서 '트럼프 도우미'를 선언한 케네디 주니어가 가족의 가치를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의 시카고 전당대회에 이은 본격적인 대선전 개막에 맞춰 발표한 케네디 주니어의 선택이 결정적인 변수로 떠오를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미대선 #케네디주니어 #트럼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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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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