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도심 속 계곡, 더위 피해 나온 시민들...서울 33℃, 대구 35℃

함예진 2024. 8. 24. 14: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말인 오늘도 대부분 지역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심 속 계곡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와 상황,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함예진 캐스터!

[캐스터]

네, 진관사 계곡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함예진 캐스터 뒤로 시민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

[캐스터]

네, 이곳은 모두가 더위를 잊은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진관사 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해서, 물놀이뿐만 아니라 뜰채로 송사리 잡기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도 많이 보이고요.

어른들은 그늘 아래에서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난 밤사이 서울은 37일째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하루 만에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또다시 경신 했는데요.

좀처럼 더위가 식지 못하는 가운데, 열기가 쌓이면서 날이 점점 더 더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30도를 넘어섰고, 앞으로 2~3도가량 기온이 더 올라 무척 덥겠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리기 쉬운 만큼, 바깥에서는 충분한 휴식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비공식 기록으로는 경북 포항 기계면이 36.7도로 오늘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고,

경북 경주가 36.2도까지 치솟으면서, 사람 체온과 비슷한 수준의 더위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낮 동안 쌓인 열기가 식지 못하고 오늘 밤에도 이어지겠습니다.

서울은 내일도 아침 기온이 25도로 예상되면서, 또다시 열대야 일수를 더하며 역대 가장 많은 열대야 일수를 경신하겠고,

대전 25도, 대구 26도로 역시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또 전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33도, 전주 34도, 대구 35도까지 올라 오늘 만큼 덥겠습니다.

오늘 밤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내린 뒤 그치겠고,

내일은 오전부터 오후사이 강원 영서와 영남, 전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는데요.

영남에 최고 40mm, 그 밖의 지역은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는데요.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으로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동풍이 유입되겠고, 이에 따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더 강화되겠습니다.

태풍이 지난 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시적으로 더위가 잠시 주줌하겠지만,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초반까지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뜨거운 햇볕으로 자외선 지수 '높음' 단계를 보이는 곳이 많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오존 농도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깥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 주시고, 호흡기 질환자는 햇볕이 강한 오후 2~5시 사이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함예진입니다.

YTN 함예진 (gka050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