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코로나 유행 정점…치료제 17만 명분 풀린다
[앵커]
다음 주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이를 전망입니다.
환자 증가세가 둔화돼 당초 예측보다는 유행 규모가 작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건당국은 사용량이 크게 늘어 품귀현장을 보인 치료제 공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지난 6월부터 늘어나고 있지만, 증가세는 다소 꺾이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전 주보다 5.7% 증가했는데, 7월 말 증가율 109.7%와 비교해 20분의 1 수준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를 고려해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당초 예측했던 35만명 규모보다 작을 것으로 보고 치료제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22일)>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를 통해 다음 주 월요일에 17만 7천명 분이 공급되도록 치료제 도입 일정과 물량을 앞당겼습니다."
감기약과 시럽제 등 호흡기질환 치료제 전반의 수급 현황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응급실을 찾는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늘면서 과밀화 해소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천 명대 초반이었던 코로나19 내원환자는 한 달만에 5배 늘었습니다.
정부는 환자 95% 이상이 중증 환자는 아니라며 지역 병의원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경증 환자들이 앞으로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면 외래진료비 부담이 90%까지 높아지게 됩니다.
전공의 이탈로 지칠대로 지친 의료진들이 잇따라 응급실을 떠나며 대란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응급실이 고비를 맞을 거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의사단체는 수가 인상 등 정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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