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출전 후 부상이 심해졌다'…손흥민과 토트넘 공격 이끈 솔랑케, 에버튼전 결장 예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개막전을 앞둔 토트넘이 일부 선수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1-1 무승부로 마친 가운데 에버튼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에버튼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랑케와 벤탄쿠르가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결장한다고 확인했다. 솔랑케는 레스터시티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또한 '벤탄쿠르는 레스터시티전에서 경기 중 충돌로 들것에 실려 나간 후 뇌진탕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에버튼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랑케는 레스터시티전 경기 다음 날 갑자기 부상이 심해져 에버튼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벤탄쿠르가 당한 부상은 프리미어리그 규정과 관계없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벤탄쿠르는 잘 회복했고 모든 검사를 마쳤지만 100% 회복한 후 경기에 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 6500만파운드에 영입한 솔랑케는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솔랑케는 세 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모두 레스터시티 골키퍼 헤르만센에 막혔다.
솔랑케는 전반 8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문전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헤르만센이 막아냈다. 이어 전반 14분 솔랑케가 포로의 크로스 이후 시도한 헤더 슈팅도 골키퍼 헤르만센이 막았다. 솔랑케는 후반전 초반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헤르만센이 다시 막아냈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70대 30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력 부족과 함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BBC는 '토트넘이 골 앞에서 더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면 경기는 매우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 토트넘은 전반전 동안 완벽한 우세를 보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솔랑케는 두 번이나 골키퍼 앞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놓쳤다'면서도 '솔랑케는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었지만 토트넘 동료들은 파이널서드에서 형편없는 패스로 솔랑케를 활용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솔랑케는 자신에게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적어도 한 번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며 결정력을 지적했다.
솔랑케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에서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지만 에버튼전을 결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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