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일터 나가던 일용직 노동자 5명, 차 추돌사고로 사망

장상민 기자 2024. 8. 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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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교차로에서 인력업체 소속 스타렉스 승합차가 버스와 충돌한 뒤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 모두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력업체 차에 타 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중국·한국 국적의 일용직 노동자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차량에 있던 중국인 3명과 한국인 2명 등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스타렉스 차량이 신호를 위반한 채 교차로에 진입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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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력업체 승합차, 버스와 충돌
차 뒤집히며 반대차선 승용차와 부딪쳐
희생자 대부분 중국·한국 국적 일용직
24일 오전 경기 안산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경기도 소방재난 본부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교차로에서 인력업체 소속 스타렉스 승합차가 버스와 충돌한 뒤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 모두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력업체 차에 타 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중국·한국 국적의 일용직 노동자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5시 45분쯤 안산시 상록구 이동 단원미술관 사거리에서 수인산업도로 방면으로 직진해 교차로를 지나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옆에서 달려오던 통근 버스와 충돌했다. 이후 스타렉스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전복되며 튕겨 나가 반대 차선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와 부딪힌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차량에 있던 중국인 3명과 한국인 2명 등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스타렉스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40대 A씨 등 나머지 7명도 중경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이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충돌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도 다쳐 치료받았다. 통근 버스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 모두 음주운전과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난 승합차는 안산 단원구의 한 인력업체 소속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들은 일용직 노동자들로, 이른 새벽 인력업체를 통해 근로 현장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스타렉스 차량이 신호를 위반한 채 교차로에 진입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CCTV 등을 다각도로 살펴 사고 경위를 밝힐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운전자 과실이 밝혀질 경우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장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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