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이상서는 에어매트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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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기 부천시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그간 에어매트를 최적의 안전한 대피 수단이라고 생각했던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또한 "고층 화재 시에는 정상적인 피난 계단이나 피난용 승강기를 우선 이용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에어매트나 완강기를 사용하는 게 맞다"며 "이조차도 어려우면 수건에 물을 묻혀 코와 입을 막은 뒤 창가에 있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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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 이하 높이에서 사용’ 규정
고층서 대피땐‘마지막 수단’으로
다리 들어올리면서 엉덩이 먼저 닿게
매트 중앙부분으로 뛰어내려야 안전
지난 22일 경기 부천시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그간 에어매트를 최적의 안전한 대피 수단이라고 생각했던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에어매트가 16m(5층) 이하의 높이에서 사용하도록 돼 있다’는 규정으로 인해 고층 화재 시에는 무용지물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과연 정말 에어매트가 무용지물일까?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하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전문가들은 일단 고층에서의 에어매트는 위험성이 더 큰 만큼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법에서 정하고 있는 피난 기구라는 것은 정상적인 대피가 불가능할 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완벽하게 안전을 보장해준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정말 위급한 순간에 마지막으로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층 화재 시에는 정상적인 피난 계단이나 피난용 승강기를 우선 이용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에어매트나 완강기를 사용하는 게 맞다”며 “이조차도 어려우면 수건에 물을 묻혀 코와 입을 막은 뒤 창가에 있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높이가 5층 이하라면 에어매트 낙하 요령을 정확히 숙지할 필요도 있다. 매트 중앙 부분을 착지점으로 겨냥해 뛰어내리되 다리를 약간 들어주면서 고개를 앞으로 숙여 엉덩이 부분이 먼저 닿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앞 사람이 매트에서 완전히 내려간 것을 확인하고 10초 정도 여유를 둬 뛰어내리도록 한다.
한편, 소방청은 그간 에어매트와 관련한 ‘통합 매뉴얼’이 없었다는 지적에 따라 뒤늦게 에어매트 설치·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소방청 차원의 통합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청 관계자는 “그동안은 각 소방서가 자체적으로 지역에서 실정에 맞게 매트를 구매해 제조사가 안내하는 사용 설명서에 따라 훈련을 진행해왔다”며 “에어매트 설치 시 유의 사항과 사용 방법 등을 넣어 훈련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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