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보다 큰 ‘2492캐럿 다이아몬드’ 발견…119년 만에 최대 사이즈
이유진 기자 2024. 8. 24. 13:05
보츠와나에서 무려 2492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 지난 1905년 이래 119년 만에 발굴된 최대 규모의 다이아몬드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보츠와나 정부는 주먹 크기보다 큰 다이아몬드 원석을 현지 광산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자신의 자택에서 다이아몬드를 살펴본 보츠와나 모크위치 마시시 대통령은 “정말 압도적이다. 내 임기에 볼 수 있어서 행운”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이 거대 다이아몬드의 무게는 약 500g(1.1파운드)으로 1905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컬리넌 다이아몬드에 이어 광산에서 발굴된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이다. 컬리넌은 3106캐럿이었으며 이후 보석으로 가공되어 그중 일부는 영국 왕실 보석으로 자리 잡았다.
폭스뉴스는 이 보석의 가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어떻게 팔릴지도 미정이라고 보도했다. 참고로 지난 2016년 동일한 보츠와나 광산에서 채취된 더 작은 다이아몬드는 6800만 달러(약 910억)에 거래됐다.
보츠와나는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천연 다이아몬드 생산량을 자랑하는 국가다. 이번 다이아몬드를 살펴본 지질학자들은 적어도 10억 년 이상 된 것이며 그 일부는 30억 년 이상 된 광물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원인미상 치킨집 화재, 알고 보니 ‘이게 원인’
- 오세훈, 윤석열 탄핵·수사지연 “옳지 않다”…한덕수에 “당당하려면 헌법재판관 임명”
- 혁신당 “한덕수 처, ‘무속 사랑’ 김건희와 유사”
- [속보]한덕수, 헌법재판관 임명 “여야 합의 때까지 보류”
- 병무청,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경찰에 수사 의뢰
- ‘모르는 사이인데’…성탄절밤 10대 흉기 난동에 또래 여학생 사망
- 부산 파출소 경찰관,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 윤석열과 국힘 지도부, 법복 입었던 이들이 ‘법꾸라지’가 됐다
- 박주민 “어젯밤 한덕수와 통화···헌법재판관 임명, 고민하고 있다고”
- 어른들 땅 분쟁 때문에…등하굣길 컨테이너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