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女대표팀 위해 현지에서 ‘한식 공수’…“고산지대에 음식까지 맞지 않는다는 소식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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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힘을 받아 한식이 공수 됐다.
현지에서 한식을 공수한 것.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가를 대표해 나가 있는 선수들이 고산지대라 너무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 선수(신지현, 김진영)들도 포함되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마침 대표팀 숙소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우리 신한은행 법인이 있었다. 그래서 간식을 부탁드렸다"라고 설명했다.
한식의 힘이 결승전까지 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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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신한은행의 힘을 받아 한식이 공수 됐다. 결승까지 향할 수 있을까.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9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고 있는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자격예선에 출전 중이다. 충격적인 예선 2연패의 아픔을 딛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
한국은 대회전 FIBA가 선정했던 파워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객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렇기에 A조 1위를 두고 다툴 것이라 예상됐으나 큰 변수가 등장했다. 고산지대라는 특수성이다.
멕시코시티는 해발 2240m에 있는 도시다. 고산지대에 자리해 있어 산소 부족 등 고산병을 겪는 관광객이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 역시 정보를 모를 리 없었지만, 그 이상이었다. 박수호 감독은 점프볼과 인터뷰에서 “이 정도로 힘들 거라곤 생각 못 했다. 첫 훈련 때 멀미, 구토 증세를 보여 훈련을 못한 선수도 있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렇게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는 선수들을 위해 인천 신한은행이 나섰다. 현지에서 한식을 공수한 것. 김밥, 닭강정 등 종류도 다양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가를 대표해 나가 있는 선수들이 고산지대라 너무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 선수(신지현, 김진영)들도 포함되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마침 대표팀 숙소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우리 신한은행 법인이 있었다. 그래서 간식을 부탁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에서도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선수들 사이에서 멕시코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는다는 소식도 들었다. 그래서 원래 식사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다. 그런데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타이밍이 애매했다. 그래서 격려 방문으로 바꿨다.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5시 30분 몬테네그로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식의 힘이 결승전까지 닿을 수 있을까.
#사진_신한은행 농구단,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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