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음바페→라리가 데뷔골 재도전! 홈 개막전에서 바야돌리드 상대…비니시우스·호드리구·벨링엄과 공존할까
1라운드 마요르카전 침묵, 이번엔 득점할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26·프랑스)가 다시 뛴다. 라리가 데뷔골에 재도전한다.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고전했다. 이강인의 전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와 원정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팀도 1-1로 비기면서 디펜딩 챔피언 체면을 구겼다.
음바페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마요르카와 2024-2025 라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짠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에 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와 스리톱을 이뤄 공격을 이끌었다. 교체 없이 경기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여러 차례 날카로운 돌파와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히고, 골문을 외면하며 침묵했다.
경기 후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지난 시즌 우승 팀으로서 한 수 아래로 여긴 마요르카와 비겼으니 당연한 일이다.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가 공격에서 효율적으로 호흡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었다. 또한,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쳤던 주드 벨링엄이 음바페가 오면서 조용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새 둥지를 튼 음바페는 프리시즌 친선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유로 2024에 프랑스 대표로 뛴 후 휴식을 취하고 컨디션을 조율했다. 15일 이탈리아 세리에 A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첫 선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고 2-0 승리를 이끌었다. UEFA 슈퍼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라리가 데뷔전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공격 최전방에 섰으나 특유의 스피드를 잘 살리지 못했고, 동료들과 호흡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대체적으로 조용했다.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맞았고, 공격포인트를 못 얻으며 작아졌다. UEFA 슈퍼컵 우승을 이룬 지 나흘 만에 고개를 숙였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처음 경기를 펼친다. 26일 홈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에스파뇰을 1-0으로 꺾은 바야돌리드를 상대한다. 과연, 라리가 개막전에서 부진했던 음바페가 홈 데뷔전에서 명불허전 월드클래스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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