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파라타항공 재취항 시동…양양 떠날까 '예의주시'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한 플라이강원을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위닉스가 최종 인수했습니다.
사명을 파라타항공으로 바꾸고 재취항을 준비 중인데 그동안 모기지로 운영했던 양양공항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양양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했던 플라이강원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위닉스는 먼저 사명을 파라타항공으로 바꾸고 재취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 재취항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회생 절차가 늦어지며 시기는 내년 초로 미뤄졌습니다.
당초 양양공항에서도 일부 노선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지만, 위닉스 측은 아직도 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양양지역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플라이강원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에는 강원도민의 땀과 노력이 배어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8년 플라이강원 출범이 지연되자 수백 명의 강원도민들이 국토교통부를 찾아 삭발 집회를 하는 등 면허 발급에 큰 지분이 있습니다.
<정준화 / 전 플라이강원 유치 추진위원장> "상경 투쟁을 수차례 하면서 면허를 받았기 때문에 이 면허의 값은 강원도민들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어느 회사가 사더라도 본사는 강원특별자치도에 있어야 하는 게 원칙이고요."
파라타항공은 우선 7개의 항공기를 도입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외 노선을 운영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양양군민들은 이 가운데 절반이라도 양양공항에서 운영하며 침체된 공항을 되살려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대로 강원도를 떠날 경우 주민들은 면허 반납 촉구 집회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또 다른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영상취재기자 : 박종성]
#플라이강원 #파라타항공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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