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교 유망주 박정웅이 밝힌 얼리 드래프트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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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에 올인." 홍대부고 3학년 박정웅(194cm. F)이 입을 열었다.
24일 대학 입시 대신 KBL 드래프트 도전을 알린 박정웅은 "청소년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형들과 연습 경기를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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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학 입시 대신 KBL 드래프트 도전을 알린 박정웅은 "청소년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형들과 연습 경기를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정웅은 "대학, 프로 형들과 경기하면서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다. 얼른 프로에 가서 잘하는 형들 사이에서 몸도 만들고 배우고 싶어서 드래프트 도전을 선택했다. 부모님과 이무진 선생님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대학에서 더 배운 후 프로에 도전해도 늦지 않기에 섣부른 판단을 충분히 우려할 수 있지만, 고교 유망주의 선택을 어른들은 존중했다.
박정웅은 "나 또한 농구를 시작하고 대학교를 먼저 생각하고 프로를 꿈꿨다. 어릴때 꿈꾸던 대학 생활도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U18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경기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결국 프로가 목표인 만큼 더 일찍 도전하고 적응하고 배우는게 맞다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홍대부고는 주장 박정웅과 손유찬, 손승준까지 3학년 트리오를 앞세워 4월 협회장기 우승, 5월 연맹회장기 준우승 등 오랜만에 학교에 트로피를 안겼다. 3학년 세 선수는 코트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우정을 과시하며 끈끈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박정웅은 자신의 프로 도전 소식을 아직 친구들에게 전하지 않았다.
박정웅은 "다들 (이)근준이도 소문으로 들었지만 기사로 확인 후 놀라더라. 친구들도 내 기사를 보고 소식을 접할텐데 미안한 마음이다. 기사를 보고 친구들이 뭐라고 할 것 같다(웃음)"며 "도전에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 농구에 올인하겠다. 제2의 송교창이 아닌 제1의 박정웅이 되도록 노력하고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새로운 고졸 신화에 도전하는 박정웅. 2020년 차민석(제물포고)에 이어 고졸 1순위 선수가 다시 탄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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