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총재선거 ‘지지율 선두’ 이시바 출사표…5번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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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지지율 선두권을 달리는 67살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오늘 자신의 지역구인 돗토리현의 한 신사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38년간 정치생활을 집대성하는 최후의 싸움"이라며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지지율 1위를 다퉈온 이시바 전 간사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내달 27일 총재 선거 입후보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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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지지율 선두권을 달리는 67살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오늘 자신의 지역구인 돗토리현의 한 신사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38년간 정치생활을 집대성하는 최후의 싸움”이라며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40대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에 이어 당내 두 번째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총 네 차례 총재 선거에 출마했지만 번번이 패배했습니다. 이번이 다섯번째 도전입니다. 차기 자민당 총재 선호도 조사에 이시바 전 간사장은 줄곧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명도가 높고 국민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1986년 중의원(하원) 선거서 당시 최연소 기록(만 29세)을 세우며 당선돼 연속 12선을 기록 중입니다. 방위청 장관, 방위상, 농림수산상, 지방창생담당상을 지냈고 자민당에서 정무조사회장, 간사장을 역임했습니다. 보수 우익 성향 자민당 의원 중에서는 한일 관계나 역사 인식에서 비둘기파로 평가받습니다. 2019년 8월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을 때 일본의 전쟁 책임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이달 자민당 차기 총재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40대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에 이어 2위를, 교도통신의 이달 조사에서는 1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기반이 약한 것은 약점으로 꼽힙니다.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지지율 1위를 다퉈온 이시바 전 간사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내달 27일 총재 선거 입후보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고노 디지털상은 26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30일 각각 기자 회견을 열고 입후보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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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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