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티샷부터 모두 제 생각대로 잘 풀렸어요" [KLPGA 메이저 한화클래식]

강명주 기자 2024. 8. 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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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이 22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틀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11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은 이예원은 "티샷이 러프로 가면 최악의 상황만 면하려고 하고 보기 이상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며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도록 공략하고 있다. 이틀 모두 제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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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 출전한 이예원 프로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이 22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고 있다.



 



시즌 4승을 겨냥하는 이예원은 둘째 날 6타를 줄여 단독 1위(합계 12언더파)에 올랐다.



 



이예원은 2라운드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제 샷 감이 좋아서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어제보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더 좋아지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9번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후 10번홀에서 8m 샷 이글을 기록한 이예원은 "쇼트 퍼트할 때 바람이 불어서 손에 힘이 들어가는 바람에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10번홀에서 100m 이내 버디 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나간 홀은 생각하지 않고 잘 치려고 노력했다"고 두 홀을 돌아봤다.



 



이틀 동안 이글 1개와 버디 11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은 이예원은 "티샷이 러프로 가면 최악의 상황만 면하려고 하고 보기 이상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며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도록 공략하고 있다. 이틀 모두 제 생각대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5타 차 선두로 3라운드에 돌입하는 이예원은 "워낙 어려워서 다섯 타 차이도 금방 따라 잡힐 수 있는 코스인 것 같다"면서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남은 이틀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큰 실수 없이 페어웨이를 잘 지킨 비결에 대해 이예원은 "제가 실수할 때를 보면 항상 급하고 스윙이 빨라져서 미스 샷이 나오는데, 속으로 '리듬만 잘 생각 하자'고 생각하면서 티샷을 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예원은 "티샷만 페어웨이로만 잘 가준다면 세컨드 샷에서 온을 시키는 데에 무리가 없는 것 같다. 지키는 홀에선 잘 지키고 버디를 쳐야 하는 홀에선 버디를 노린 제 판단이 잘 맞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라운드 경기 중 가장 큰 위기 홀에 대한 질문에 이예원은 "오늘 제 플레이에 큰 위기는 없었는데 전반 파3인 5번홀에서 바람 계산을 잘못하면서 캐리 거리가 커졌다. 벙커 턱이 있는 지점을 맞고 앞으로 튀어서 그린에 올라갔다. 그게 잘못 가서 벙커에 빠지면 위기가 될 수 있었는데 다행히 맞고 잘 튀면서 파로 넘어간 게 오늘 플레이가 잘 풀린 지점이 아닌가 한다"고 답했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 출전한 이예원 프로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17번홀도 수퍼 세이브였던 이예원은 "어프로치는 대략 20m 남았는데 러프에 랜딩 지점이 좁았다. '어려운 상황이다' 생각하고 최대한 파를 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한 것처럼 잘 떨어져서 쉽게 파 세이브를 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일하게 보기를 했을 때 기분에 대해 이예원은 "안 해도 된 실수를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실수는 언제든 나올 수 있으니까, 다음 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다승왕, 상금왕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이예원은 "요즘 제 샷 감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타이틀 부분보다는 전처럼 샷 감을 끌어올리자는 마음이 컸다. 앞으로 큰 시합이 많이 남아 있으니 조급해 하지 않고 스윙 교정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우승 스코어에 대한 질문에 이예원은 "프로암 치르면서 4일 최종 15타수 정도 줄여야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생각보다 제가 잘 쳐서 남은 이틀간 좀 더 많이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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