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넘패’, 베토벤 청력상실은 여성 편력 때문?…안정환 “전 청력 좋아요” 갑분 어필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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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 “베토벤이 청력을 잃은 원인과 관련해, 여성 편력설이 있다”는 발언에 “저는 정말 청력이 좋다”고 깨알 어필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23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47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한국으로 선 넘은 ‘9년 차’ 라라 베니또, ‘13년 차’ 로빈, ‘19년 차’ 크리스티나가 함께해 각각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현지의 생생한 이야기들로 깨알 재미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우선 프랑스로 선 넘은 김다선X스티브 부부가 자녀 로한, 레나와 함께 등장해 스튜디오 출연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다선은 “프랑스는 바캉스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바캉스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보석’ 남프랑스, 그 중에서도 현지인만 가는 엑상프로방스를 소개하겠다”라고 말했다. 직후, 엑상프로방스 투어를 시작한 김다선 가족은 루이 14세 때 마차 통행을 위해 건설된 미라보 거리를 시작으로, 소도시 곳곳의 낭만적인 풍경을 스튜디오에 전했다. 나아가 김다선은 “유럽의 소도시 여행 꿀팁을 알려드리겠다”며 “프랑스에서는 매년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선정한다. 여행할 때 이 마을들에 가시면 실패가 없다”라고 귀띔했다. 이외에도 김다선 패밀리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 카시스를 방문해 초소형 보트를 타고 나선 석회암 절벽과 협곡 사이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에메랄드빛 ‘칼랑크’를 둘러봤으며, 이를 본 안정환은 “누가 색칠해 놓은 것 같다. 이런 프라이빗 비치를 즐길 수 있다니 부럽다”고 감탄했다.
다음으로 ‘스페인 패밀리’ 홍연교X홀리오 부부가 등장해, ‘1일 5식’ 스페인 세비아에서 즐기는 미식 투어를 선보였다. 투어에 앞서 홀리오는 “오늘 세비아에서 다섯 끼를 먹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홍연교는 “스페인은 해가 길어 가장 더운 시간에 낮잠을 자는 시에스타 문화가 있다. 그러다 보니 식사 시간이 늦어져 배를 채우기 위한 간식 시간들이 있다”고 설명한 뒤, 본격 미식 투어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크루아상, 츄러스, 가스파초, 꿀대구, 하몬 등 다채로운 먹거리뿐 아니라 스페인 광장의 절경과 플라멩코를 추는 예술인 등을 소개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물했다. 특히 송진우는 “세비아에서는 오렌지 주스가 유명하다던데”라고 묻는데, 라라 베니또는 “세비아 사람들은 아침에 커피와 오렌지주스 둘 다 시킨다”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이 “어떤 걸 먼저 마시냐? 난 잠을 깨려고 커피를 마시는데”라고 하자, 이혜원은 “커피는 원래 하루에 3잔 이상 먹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정환은 곧장 “커피 좀 줄이라. 빈속에 먹지 마”라며 ‘사랑의 잔소리’ 멘트를 시전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오스트리아로 선 넘은 차서율X후강원 부부가 ‘베토벤 명곡 투어’를 선언한 현장이 펼쳐졌다. 부부의 투어에 앞서 크리스티나는 “전문가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서 한 분 모시고 왔다”라며 뮤지컬 ‘레미제라블’, ‘영웅’, ‘레베카’ 등의 음악감독을 맡은 김문정이 깜짝 게스트로 소개했다. 이혜원은 “진짜 팬이다”라고 김문정 음악감독을 격하게 환영했다. 뒤이어 차서율은 “최근 레슨하고 있는 학생이 베토벤을 공부하고 있다.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베토벤 흔적을 찾아 ‘베토벤 투어’를 다녀올 것”이라고 한 뒤, 베토벤이 ‘운명’ 교향곡을 만들었던 생가를 찾아갔다. 그러면서 차서율은 “베토벤이 오스트리아에 35년 살면서 이사만 70~80번 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운명 교향곡’을 만든 집에서는 귓병이 굉장히 심했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베토벤이 청각을 상실한 역경 속에서도 음악 열정을 불태운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직후, 차서율은 베토벤 생가에 전시된 머리카락을 가리키더니, “실제 베토벤의 머리카락인데, 당시 그의 죽음의 원인이 매독이란 소문이 있었다. 이 머리카락이 그 오해를 풀어줬다고 한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김문정 뮤지컬 음악감독은 “베토벤이 죽으면서 ‘왜 이렇게 괴롭게 병마에 시달려야 했는지 부검을 해 달라’는 유서를 남겼다고 한다. 청력 장애 원인과 관련해서 ‘와인설’이 있었는데, 당시 와인 맛을 좋게 하기 위해 넣은 감미료에 납 성분의 설탕이 사용됐다고 한다. 나중에 베토벤의 머리카락을 분석해보니, 100배 이상의 납성분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유세윤은 “아내가 ‘베토벤이 여자를 많이 만나 정력을 소비해 청력 상실이 온 거라며 (내가) 늦게 놀다오면 그렇게 된다고 경고를 한다”라고 하소연했는데, 안정환은 즉각 “전 정말 청력이 좋다”라고 깨알 어필해, 이날의 방송을 훈훈한(?)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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