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수사심의위 회부에…민주 “면죄부 정당화 위한 요식행위”

김영주 기자 2024. 8. 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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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보여주기식 수사심의위 소집으로 특검 열차를 멈춰 세울 수는 없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이어 "명품백 수수 사건에 가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도 감감무소식인데 검찰의 행태를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안 봐도 눈에 훤하다"라며 "아무리 용을 써도 김 여사가 뇌물을 받았고, 주가조작에 연루됐고, 검찰이 호위부대로 꽃길을 깔아줬다는 본질은 숨겨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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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대변인 “보여주기식 수사심의위 소집
허수아비 검찰총장인줄 알았더니 공범일 뿐”
발언하는 황정아 의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보여주기식 수사심의위 소집으로 특검 열차를 멈춰 세울 수는 없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수사심의위가) 검찰의 면죄부 결론을 정당화하기 위한 요식 절차로 끝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의) 김 여사 무혐의 처분 보고를 받고 ‘증거 판단과 법리 해석이 충실히 이뤄졌다’고 평가했는데 법 앞에 예외·특혜·성역도 없다던 총장이 할 말인가”라며 “김 여사 비공개 출장·황제조사에 대한 진상 파악조차 못하고 알선수재죄 검토마저 퇴짜 맞은 허수아비 총장인줄 알았는데 공범일 뿐이었다”라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이어 “명품백 수수 사건에 가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도 감감무소식인데 검찰의 행태를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안 봐도 눈에 훤하다”라며 “아무리 용을 써도 김 여사가 뇌물을 받았고, 주가조작에 연루됐고, 검찰이 호위부대로 꽃길을 깔아줬다는 본질은 숨겨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시간끌기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국민의 분노를 담은 특검 열차는 이미 출발했다.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불공정에 맞서 공정과 상식을 복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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