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英서 쫓겨난 '역대급 유망주'의 말로…조국 버리고 귀화 절차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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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22·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귀화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현지시간) "그린우드는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이끄는 자메이카 국가대표팀에서 뛰기 위해 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자메이카축구연맹(FFF)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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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22·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귀화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현지시간) "그린우드는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이끄는 자메이카 국가대표팀에서 뛰기 위해 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자메이카축구연맹(FFF)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FA는 그린우드에게 별도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소송 이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의하면 21세 이전에 A매치 4경기 이하 출전 기록을 보유 중인 선수는 귀화가 가능하다. 1경기를 소화한 그린우드는 아버지의 나라 자메이카를 대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영국 현지에서 가장 기대받는 '역대급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2022년 1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1년 반에 가까운 공백기를 가졌고, 여론 역시 최악으로 치달으며 선수로서 재기는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지난해 2월 소송이 취소 및 기각됨에 따라 그린우드는 축구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이후 헤타페 임대 이적을 확정 지었고, 36경기에 나서 10골 6도움을 뽑아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설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현지 팬들의 험악한 반응으로 인해 맨유 잔류는 무산됐다. 영국 정계 또한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던 터라 구단 수뇌부 이네오스는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 쪽으로 선회했다. 결국 올여름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명가재건을 꿈꾸는 마르세유는 지난 6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출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며 엄청난 파급력을 낳았다. 여름 이적시장 들어서는 지원을 물심양면 아끼지 않으며 손에 꼽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영입에도 진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황희찬 대신 마르세유에 둥지를 튼 그린우드는 17일 열린 스타드 브레스투아 29와 2024/25 리그 1 개막전(5-1 승) 데뷔전을 치르며 멀티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 3분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완성했다. 상대팀 팬들의 야유에도 불구하고 더할 나위 없는 데뷔전을 가졌다.
사진=올 스포츠 자메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유튜브 SELEVEN REPORT
- 그린우드, 자메이카 귀화 절차 밟을 듯 (英 데일리 메일)
- 21세 이전에 A매치 4경기 이하 출전 기록 보유 중인 경우 귀화 가능해
- 최근 마르세유서 데뷔전 치러…쏟아지는 야유 속 멀티골 터뜨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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