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루카쿠 차기 행선지 드디어 정해졌다...콘테와 재회→나폴리 유니폼 입는다

신인섭 기자 2024. 8.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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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의 행선지가 드디어 결정됐다.

루카쿠의 나폴리행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루카쿠가 나폴리로 향하게 되면서 오시멘 역시 남은 이적 시장 기간에 팀을 옮길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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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로멜루 루카쿠의 행선지가 드디어 결정됐다. 종착역은 SSC 나폴리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루카쿠가 나폴리로 향한다. 구단 간 합의가 이뤄졌다. 첼시는 3,000만 유로(약 445억 원)의 고정 이적료와 1,500만 유로(약 223억 원)의 에드온으로 최대 4,500만 유로(약 670억 원)의 이적료를 받는다. 루카쿠는 2027년까지 3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2009년 안더레흐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잠재력을 알아본 첼시가 빠르게 영입했고, 루카쿠는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하게 됐다. 물론 어려움을 겪었다. 루카쿠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에버턴 등에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고, 에버턴 완전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루카쿠는 에버턴 시절 활약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하기까지 했다. 이후 인터밀란을 거쳐 2021년 여름 첼시로 리턴하게 됐다. 하지만 루카쿠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잦은 부상을 입으며 경기를 규칙적으로 뛰지 못했고, 경기에 나서더라도 영향력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또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루카쿠는 친정팀 인터밀란으로의 복귀를 추진했다. 복귀 이후에는 점차 폼을 되찾아 갔다. 루카쿠는 모든 대회 14골 7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쳐줬다. 하지만 첼시 복귀는 없었다. 루카쿠는 다시 임대를 모색했고, 이번엔 AS 로마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21골 4도움을 올리며 로마 공격을 책임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대 기간이 끝났지만, 다시 첼시로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 결국 다양한 팀들과 협상을 펼쳤고, 최종적으로 나폴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루카쿠의 나폴리행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나폴리는 이미 빅터 오시멘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루카쿠가 나폴리로 향하게 되면서 오시멘 역시 남은 이적 시장 기간에 팀을 옮길 가능성이 매우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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