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제서 흉기 공격에 3명 사망·6명 중상…"범인 도주"

김영아 기자 2024. 8. 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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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지방축제 행사장에서 괴한이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둘러 여러 명이 숨지고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독일 경찰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 시내 중심가에서 현지시간 23일 밤 9시 45분쯤 흉기를 동원한 공격이 벌어져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을 통제한 채 수사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독일 브로크슈테트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에서 '무차별' 흉기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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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지방축제 행사장에서 괴한이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둘러 여러 명이 숨지고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독일 경찰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 시내 중심가에서 현지시간 23일 밤 9시 45분쯤 흉기를 동원한 공격이 벌어져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칼이 동원된 공격에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중태인 환자도 최소 5명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당국은 중상자의 수가 모두 6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축제 주최 측은 응급구조대가 사건 현장에서 9명의 생명을 구하려 사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 빌트는 범행을 저지른 남성이 도주해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경찰 역시 용의자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도시 중심부 시장가인 프론호프에서 도시형성 650년을 기념한 축제의 일환으로 라이브 음악 공연이 진행되던 중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을 통제한 채 수사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축제가 일시 중단됐고, 관련 당국은 주민들에게 시내 중심가를 벗어날 것을 당부했습니다.

독일에선 흉기나 총기 범죄가 비교적 드문 편이지만 최근 들어 관련 사건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올해 1월에는 독일 브로크슈테트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에서 '무차별' 흉기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6월에는 서부 만하임에서 열린 극우시위 현장에 출동했던 29세 경찰관이 칼에 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공공장소에서 휴대 가능한 도검의 길이를 줄이는 등 방식의 규제 강화를 추진 중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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