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의 동점골에도 불구, 한국 U-18 승부차기서 아쉬운 패배

남자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이 SBS컵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한국 U-18 대표팀은 23일 일본 시즈오카현 아시타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SB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졌다.

이번 SBS컵에는 한국, 일본, 아르헨티나의 U-18 대표팀이 참가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전·후반 40분씩 총 80분 동안 진행되며, 연장전은 치르지 않는다.

한국은 전반 16분 아르헨티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불리한 출발을 했다. 이후 전반 30분 차제훈(중경고)이 공중볼 경합 중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8분 이탁호(광주 U-18)의 전방 패스를 받은 김민성(서울 U-18)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차기에서 한국의 첫 번째 키커인 김민성이 실축한 반면, 아르헨티나는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3-5로 승리했다.

한국 U-18 대표팀은 앞서 22일 일본 U-18 대표팀과의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바 있다. 이제 한국은 25일 시즈오카 U-18팀과 3차전을 치르게 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최대영 rokmc117@fomos.co.kr